기분 장애, 조현병 및 약물 중독 등의 정신병은 현대 인간 사회에서 가장 만연해 있는 질병에 속합니다. 이러한 정신 질환들은 다양한 환경적/유전적 요인이 작용하여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경계 내에서 일어나는 분자적 발병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는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최근에는 분자정신의학(Molecular Neuropsychiatry)이 현대 정신과학의 유망한 연구 분야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정신 질환 발병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분자신경의학 연구실은 현대 생화학, 분자 생물학, 세포 생물학, 약리학, 유전 및 행동 생물학적 접근법을 활용하여, 정신 질환 발병의 분자적 메커니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추구합니다. 특히 우리 연구실은 최신 Confocal microscopy를 이용한 첨단 이미지 분석 기술, 세포 내 칼슘 신호 분석기술, Live cell imaging 기술 및 다양한 유전자 변형 동물모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세포 수준, 개체 수준에서 다양한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학습, 기억, 감정, 기분, 보상 및 동기부여 등 뇌 기능 전반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주요 정신 장애 치료를 위한 새로운 분자 표적을 발견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 활동과 더불어, 분자신경의학 연구실의 구성원들은 국내외 유수한 학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연구성과를 교류함으로써 연구 역량을 발전시키고 학술적 기반을 넓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