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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은 이승우 생명과학과 교수, 이건주 생명과학과 통합과정생, 최동훈 네오이뮨텍 연구소장, 김대희·최선심 강원대 교수가 공동 연구를 통해 고형암에서 이중항체 치료제 효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증명했다.이중항체는 두 종류의 항원과 결합할 수 있어 항암 치료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된다. 연구팀은 면역세포인 T세포 수와 기능이 부족해 고형암 치료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이중항체 치료제의 문제를 유전자재조합 단백질을 만들어 해결했다고 밝혔다이승우 교수는 “T세포 결합 이중항체의 항암 효능을 개선하는 기폭제로서 rhIL-7-hyFc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돼 정체돼있는 고형암 항암면역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최근 보건의료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트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포스텍 생명과학과의 장지원 교수·통합과정 양승복 씨는 기계적 자극에 대한 세포 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를 찾고, 관련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세포의 기계적 자극 감지·반응 메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해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했다. 세포의 밀도를 조절하며 배양한 배아줄기세포의 전사체를 분석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ETV4’라는 인자가 줄기세포의 밀도 변화를 감지해 분화를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장지원 교수는 “줄기세포의 분화 조절에 있어서 기계적인 자극의 중요성과 ETV4라는 핵심 인자를 확인했다”라며, “ETV4가 매우 중요한 암유전자(oncogene)이기 때문에, 기계적 자극을 통한 암세포 제어 기술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연구성과는 최근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쳐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신약 후보물질 'IMB001'의 효능과 작용기전을 입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게재했다.해당 논문은 이뮤노바이옴(포스텍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과 김상욱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김종경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신근유 서울대학교 교수, 안토니오 몰리나로(Antonio Molinaro) 나폴리대학교(Universita di Napoli)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논문을 통해 이뮤노바이옴과 연구진은 김치 유래 유산균 IMB001의 작용 물질과 작용기전을 밝혀 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서는 작용 물질과 기전의 규명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번 발표로 이뮤노바이옴의 기술력을 입증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뮤노바이옴은 자체 개발한 아바티옴 플랫폼을 통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바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바티옴은 무균 및 인간화 마우스 모델, AI 기반 예측 등 첨단기술들을 결합해 후보물질의 도출과 균주의 치료 효능 및 작용기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향후 아바티옴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은 AI 기반 △맞춤형 환자 진단 △치료 후보물질 발굴 △신약개발 부작용 예측 모델 등..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통합과정 정유진 씨 연구팀이 서울대 약대 이윤희 교수·최철준 씨, 연세대 의대 현영민 교수·박경민 씨, 미국 웨인 주립대(WSU) 그라네만(Granneman) 교수팀, 부산대 약대 정영석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비만으로 인한 조직 내 염증과 대사기능 이상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김종경 교수는 “TM4SF19 단백질의 리소좀 활성 조절 메커니즘을 드디어 밝혔다”며, “이번 연구는 비만을 비롯한 대사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포스텍(POSTECH) 생명과학과 조윤제 교수 연구팀이 김광표 경희대 응용화학과 교수 연구팀,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USC) 브셰볼로드 카트리치 교수 연구팀, 영국 옥스포드대 캐롤 로빈슨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청각과 관련된 특정 수용체 단백질 구조와 메커니즘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 분석법을 사용해 GPR156과 GPR156-G단백질 결합 복합체를 고해상도로 관찰하고,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작용제 없이도 GPR156이 높은 활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인을 찾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GPR156이 세포막에 풍부한 인지질과 결합해 활성화됨을 확인했다. 세포질에 있는 G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체적으로 구조를 변형해 높은 활성을 유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이 연구는 구조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구조&분자 생물학(Nature Structural&Molecular Bi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