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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임신혁 교수(이뮤노바이옴 대표),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아밋 샤르마(Amit Sharma) 박사 연구팀은 중국 상하이텍 디파얀 루드라(Dipayan Rudra) 교수팀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암세포 주변 면역조절 T 세포의 활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신규 물질(GLU3)을 발굴했다. 이 연구는 면역 분야 국제 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 면역학지(Cellular and Molecular Immunology)'에 게재됐다.이 연구는 GLUT3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이 Treg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암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상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 주변의 Treg만 불활성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항종양 면역 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의 기초를 마련한 것이다.
포스텍(POSTECH·포항공대)은 생명과학과 황인환·김민성 교수, 마두 쿠마리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이 포스텍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바이오컴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기에 포함된 CO₂를 바다에 녹이고 바닷속 금속이온과 탄산염 형성을 유도해 대기로부터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황인환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생체 촉매인 CA를 활용해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기술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연구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이산화탄소 활용저널(Journal of CO2 Utilization)’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16년 사재 3천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기조로 매년 생명과학 분야의 신진 생명과학자를 선정해 지원한다.올해부터 5년 동안 연구를 지원할 신진 과학자로 박승열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이준용 연세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박승열 교수는 이번 지원을 통해 단백질 수송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인 골지체가 노화 과정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과정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한다.
포스텍은 김종민 생명과학과 교수, 김정원·서민채·임예린 생명과학과 통합과정생 연구팀이 박테리아의 유전자 발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리보핵산(RNA) 기반의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과 비교했을 때 단순히 각각의 물질을 감지하는 것을 넘어 센서의 민감도나 반응 세기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학적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생체 센서 부품을 손쉽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김종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합성 바이오센서 개발과 미생물 유전자 회로 구축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면서 ”스마트 프로바이오틱스와 대사 공학을 포함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기술의 활용을 위해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2024.8.29에 게재됐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김종민 교수, 통합과정 강한솔·박동원 씨 연구팀이 유전자의 발현을 논리적으로 조절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다중 신호 처리 가이드 RNA를 개발했다.연구내용은 기존 시스템과 기술을 결합해 가이드 RNA가 특정 위치로 효소를 안내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생물체 내 다양한 신호들을 처리·통합하고, 이에 반응하도록 유전자 네트워크를 정밀하게 제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김종민 교수는 “질병과 관련된 복잡한 유전자 회로 내에서 생물학적 신호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치료법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RNA 분자 엔지니어링은 소프트웨어 기반 구조 설계가 쉬워 암과 유전 질환, 대사 질환 등에 대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분자생물학과 생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